- [시]견딜 수 없네 ㅡ정현종
- 본인의 취향
- 2002. 10. 7. 14:21
갈수록 일월(日月)이여.
내 마음 더 여리어져
가는 8월을 견딜 수 없네
9월도 시월도
견딜 수 없네
흘러가는 것들을
견딜 수 없네
흘러가는 것들을
견딜 수 없네
있다가 없는 것
보이다 안 보이는 것
견딜 수 없네
시간을 견딜 수 없네
시간의 모든 흔적들
그림자들
견딜 수 없네
모든 흔적은 상흔(傷痕)이니
흐르고 변하는 것들이여
아프고 아픈 것들이여
---------------------------------------
모든 흘러간 것은 슬프다. 그것은 이미 지나갔거나 돌이킬 수 없거나 나날이 멀어져가기 때문이다.
다행히,, 견딜 수 없는 일이란 없다. 견디지 못하면 죽을 밖에.
내 마음 더 여리어져
가는 8월을 견딜 수 없네
9월도 시월도
견딜 수 없네
흘러가는 것들을
견딜 수 없네
흘러가는 것들을
견딜 수 없네
있다가 없는 것
보이다 안 보이는 것
견딜 수 없네
시간을 견딜 수 없네
시간의 모든 흔적들
그림자들
견딜 수 없네
모든 흔적은 상흔(傷痕)이니
흐르고 변하는 것들이여
아프고 아픈 것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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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흘러간 것은 슬프다. 그것은 이미 지나갔거나 돌이킬 수 없거나 나날이 멀어져가기 때문이다.
다행히,, 견딜 수 없는 일이란 없다. 견디지 못하면 죽을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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