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저 너머에 -윤제림
- 본인의 취향
- 2004. 5. 7. 00:36
저 너머에
내 한때 곳집 앞 도라지꽃으로
피었다 진 적이 있었는데,그대는 번번이 먼길을 빙 돌아다녀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내사랑! 쇠북 소리 들리는 보은군 내속리면
어느 마을이었습니다.
또 한 생애엔,
낙타를 타고 장사를나갔는데,세상에!
그대가 옆방에 든 줄도
모르고 잤습니다.
명사산 달빛 곱던,
돈황여관에서의 일이었습니다
<윤제림>
내 한때 곳집 앞 도라지꽃으로
피었다 진 적이 있었는데,그대는 번번이 먼길을 빙 돌아다녀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내사랑! 쇠북 소리 들리는 보은군 내속리면
어느 마을이었습니다.
또 한 생애엔,
낙타를 타고 장사를나갔는데,세상에!
그대가 옆방에 든 줄도
모르고 잤습니다.
명사산 달빛 곱던,
돈황여관에서의 일이었습니다
<윤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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