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여행기② … 일본 전통여관 이야기

일본의 여관은 호텔보다 값이 비싸고 음식과 서비스가 특별하다고 했다.

호텔보다 값이 비싼 이유는 일본에서도 아름답기로(음식인데;) 유명한 교토정식에 노천온천에 불편할 만큼 극진한 서비스 탓도 있지만 '전통'을 팔기 때문이란다.  

여관 중에도 교토 여관은 특히 원조격인데 오래된 곳은 몇 백년 이상된 곳도 있다고 했다. 우리를 맞은 여종업원은 한국인이었는데(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배려인 듯), 기모노를 차려입고 머리에는 모모와레를 하고 있었으며 들어올 때는 앞무릎으로 기어서 나갈 때는 무릎으로 뒷걸음질로 나갔다. 기모노를 입은 한국여자라설까, 과분한 서비스 탓일까. 이상한 기분이었다.


정갈한 다다미방에 다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객실. 호텔보다 훨씬 넓다.


전망좋은 다실. 보온병 안에는 따뜻한 찻물이 항시 대기.


객실에 딸린 노천 욕실에서 얼굴이 비치는 그것을 발견 하고 한 컷.
유잔소에서 찍은 유일한 셀프컷인데.. (이 사진들이 여행사 사진이 아니란 걸 입증할 수 있는;) 이 모냥이다. -.-;


나무 욕조의 안온함~ +0+



보는 것 만큼 입도 즐거운 교토 정식

발라먹기 좋게 잘 다듬어진 삶은 게와 신선한 생선회
밥 한 공기와 된장국
간이 잘 배인 샤브샤브
작은 화로 위에 구워지고 있는 작은 꽁치와 통감자
교토 전통 요리로 유명한 탕두부
세계 최고 튀김요리
단풍잎으로 데코레이션되어 황송한 반찬반찬
그외 이름모를 음식들과 상큼한 과일

잊을 수 없는 음식이란 이런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