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C & 후쿠오카]유후인(3) -하나코정식과 긴린코
- 낯선 곳에서 반짝
- 2006. 9. 6. 00:15
왼쪽 아래접시에 푹신해 보이는 그것은 먹고 여러번 씹어 삼켰는데도 무엇인지 모르겠다. 스펀지를 간장에 잘 졸였다는 것이 중론.
이후 유후인 일대를 자전거로 순회. 작년 초 혼자서 익힌 후 너댓번 만에 자전거에 올랐던 거였는데 무서워서 미치는 줄 알았다. 마주오는 자동차를 피할 수 없을 것만 같아 식은 땀이 줄줄 났다.
어찌나 긴장을 했던지 이날 노천온천을 하는 호사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밤새 근육통에 시달렸다는.
그래도 "유후인에서 자전거를 타다"라서 좋았다.
긴린코 호수에 인접해 있던 샤갈갤러리와 카페 라 루슈
파라솔 아래 졸졸이 서서 자전거를 무사히 반납할 수 있을까 걱정들을 했다. 카메라에 잡히는 풍경 따라 호수 반대편까지 제법 걸어간 와이놋은 갇히고..
세게 때리는 비를 피해 호수가에 드리운 나무 밑에 오밀조밀 몰려있는 오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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