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여행기 - 둘째날, 소양호-청평사 02
- 낯선 곳에서 반짝
- 2003. 8. 3. 23:13
자. 이제 청평사 감상~
글쎄, 나는 내 소원을 아무에게도 저런 식으로 빌어본 적 없는 무신론자라서.
곧 죽을 것이라는 자각이 없어서 맘대로 되지 않는 몸이 답답했던 걸까. 푸르륵푸르륵거리다가 힘이 빠지면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푸르륵거리기를 계속한다. 나는 점점 약해지는 몸부림의 기척을 들으면서 죽음의 진도를 느꼈다.
언젠가 어떤 소설에서 젊은 간암 환자의 최후를 읽은 적 있다. 상한 간 말고 다른 장기들은 너무나 싱싱해서, 머리와 가슴은 죽음을 받아들일 수가 도저히 없어서,, 이틀 밤낮동안 병실 벽에 몸을 몇 번이나 부딪히고 온몸이 멍이 든 채 운명을 맞았다고 했다.
물 위 나무 그림자 속에 물고기를 보고 '물고기가 열리는 나무'를 상상하다.
이런 말도 안되는 장난하고 놀았다는;;
하늘 봐 하늘. 헬기 떴잖아. (...) 그래. 사진 중앙에 찍 그어진 거, 그게 헬기야.-_-;
ㅡ아는 사람은 알거다. 춘천역 바로 앞에 '102 보충대'있는 거.
글쎄, 나는 내 소원을 아무에게도 저런 식으로 빌어본 적 없는 무신론자라서.
곧 죽을 것이라는 자각이 없어서 맘대로 되지 않는 몸이 답답했던 걸까. 푸르륵푸르륵거리다가 힘이 빠지면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푸르륵거리기를 계속한다. 나는 점점 약해지는 몸부림의 기척을 들으면서 죽음의 진도를 느꼈다.
언젠가 어떤 소설에서 젊은 간암 환자의 최후를 읽은 적 있다. 상한 간 말고 다른 장기들은 너무나 싱싱해서, 머리와 가슴은 죽음을 받아들일 수가 도저히 없어서,, 이틀 밤낮동안 병실 벽에 몸을 몇 번이나 부딪히고 온몸이 멍이 든 채 운명을 맞았다고 했다.
물 위 나무 그림자 속에 물고기를 보고 '물고기가 열리는 나무'를 상상하다.
이런 말도 안되는 장난하고 놀았다는;;
하늘 봐 하늘. 헬기 떴잖아. (...) 그래. 사진 중앙에 찍 그어진 거, 그게 헬기야.-_-;
ㅡ아는 사람은 알거다. 춘천역 바로 앞에 '102 보충대'있는 거.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