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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1 <의학> 녹차에 설탕 넣으면 건강효과 3배
  2. 2009.05.21 진도구

<의학> 녹차에 설탕 넣으면 건강효과 3배

(웨스트라피엣 < 미 인디애나 주 > UPI=연합뉴스) 녹차에 아스코르빈산(비타민C)이나 설탕을 첨가하면 녹차에 들어 있는 건강에 좋은 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퍼듀 대학의 마리오 페루지(Mario Ferruzzi) 박사는 녹차에 아스코르빈산이나 자당(설탕) 또는 둘 모두를 첨가하면 녹차에 들어 있는 항산화 폴리페놀인 카테친(catechin)의 혈관 흡수율을 3배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험관 실험에서 얻어진 결과로 여러 달이 걸리는 동물실험이나 임상시험에 비해 몇 시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페루지 박사는 말했다.

아스코르빈산이 많이 들어 있는 레몬주스나 감귤류 주스를 녹차에 섞어 마시거나 녹차와 함께 주스 한 잔을 마셔도 좋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식품연구(Food Research Interna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

skhan@yna.co.kr


- 정말?
녹차의 카페인 성분 때문에 비타민제를 복용할 시 녹차를 마시면 흡수가 잘 안 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이 경우 녹차 흡수는 강화하는 대신 비타민의 효용은 희생하는 걸까.

진도구


엉뚱하고 황당한 발명품, 진도구

전자신문 | 입력 2009.05.21 09:52

 
[쇼핑저널 버즈] '진도구(珍道具)'는 진기한 도구의 준말이자 진정한 도를 추구하는 도구라는 뜻으로 가와카미 켄지가 처음 사용한 말이다. 언뜻 보기에 편리할 것 같지만 사용할수록 또 다른 불편을 야기하는 발명품. 그래서 상용화되지 않아야 하는 엉뚱하고 황당한 발명품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KTF( www.ktf.com )가 쇼 CF 중 ' 피플 이즈 이노베이티브(People is Innovative) ' 편에서 진도구를 사용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가와카미 켄지는 일본진도구학회 회장으로 1987년 통신판매잡지 '통판생활'에 진도구를 연재하기 시작해 약 9권의 진도구 저서를 출판했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진도구협회( www.chindogukorea.com )가 있어 다양한 진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가와카미 켄지의 엉뚱하고 황당한 진도구를 직접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에 위치한 별난물건박물관( www.funique.com )은 엉뚱황당발명전을 마련해 다양한 진도구를 전시하고 있다.



별난물건박물관의 특징은 다른 박물관과 달리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것. 이곳에 전시된 진도구는 패널을 통해 자세한 사용법과 시연 사진을 제공해 쉽게 사용해 볼 수 있다.

물론 사용법을 모를 때는 주변에 있는 별박지기(별난물건박물관 지킴이)에게 요청하면 된다. 각 전시물에 있는 '문제가 하나 있어요!'를 확인하면 진도구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라면용 긴 머리 잡아주기. 머리가 긴 여성은 라면을 먹을 때 한쪽으로 잡고 몸을 구부려 불편한 자세로 먹게 된다. 머리를 잡지 않으면 국물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때 사용하는 물건으로 머리가 국물에 절대 빠지지 않는다. 문제는 꽉 쓰지 않으면 도중에 빠질 수 있고 머리가 큰 사람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





4종류 안경. 근시용, 난시용, 도수가 들어간 선글라스 등 상황에 따라 안경을 바꿔써야 하는 사람을 위한 물건. 머리 주위에 4종류 안경이 있어 상황에 따라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외형적으로 보기에 좋지 않다는 것.





양쪽방향신발. 집이나 식당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어놓고 나갈 때 다시 돌려 신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준다. 문제는 걷기가 불편하다.





서서자기 헬멧. 가끔 외출 중 매우 졸릴 때가 있다. 이때 전철역이나 빌딩 구석 직각으로 된 벽에 흡착판 2개를 붙이기만 하면 선 채로 잠을 잘 수 있다. 하지만 선 채로 잠이 들면 몸이 밑으로 내려가 헬멧 조이는 부분이 아플 수 있다.





등긁개용 티셔츠. 보통 등이 가려울 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때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이 티셔츠를 입고 있다면 정확한 위치를 알려 줄 수 있어 편리하다. 큰 티셔츠를 입고 작은 티셔츠 모형을 들고 다니며 가려운 곳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가려울 때 이 티셔츠를 입고 긁어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땅콩 까기 봉지. 땅콩을 먹을 때 껍질 때문에 주변이 지저분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봉지 양끝에 손을 넣고 투명 비닐 창으로 확인하면서 땅콩을 깔 수 있어 청소하기가 쉽다. 하지만 문제는 깔 때마다 손을 넣고 빼야 하는 것이다.





아기 걸레. 여기저기 기어다니는 아기는 옷 앞면이 더러워지기 일쑤다. 여기에 힌트를 얻어 발명한 진도구. 어차피 더러워질 것이라면 걸레를 달아 청소를 하도록 한 것이다. 문제는 기어다니는 곳이 정해져 있지 않아 구석구석 청소할 수 없다는 것.

한만혁 기자(mhhan@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