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아기띠 보낭

기억난다.
현서 100일 즈음이 었나.
열 나는 아가를 들쳐안고 병원으로 가는데 마땅히 씌워줄 무엇도 없는 것이다.
아빠 겨울 점퍼를 목에 묶는 모냥새 빠지는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끝에 대기실에서 발견한 어느 엄마의 아기 망또.
그걸 본 신랑이 물었다. "당신은 왜 저런 거 안 샀어?"  

이후 그게 아기 망또라는 걸 또 한참 뒤에나 알게 됐는데
막상 사려고 하니 디자인이 유치하고 어딘지 맘에 들지 않아 구매를 미뤘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추운 계절.
이젠 사야겠다고 맘 먹고
몇 달새 쌓은 정보망으로 검색한 끝에 찾아낸 물건이다.

망또는 엄마 몸까지 같이 쓰기 때문에 (따뜻해서 좋다는 의견도 있으나) 엄마 움직임이 둔하고 옷입기도 마땅치않단다. 대신에 모두들 강추하던 아기 보낭.

그런데.. 이 물건이 시판 제품이 아니 었던 것이다. 제법 검색 끝에 베베스타일이라는 다음카페를 찾아냈다.

http://cafe.daum.net/bebestyle77?t__nil_cafemy=item

가격 : 23,800원 (배송비2,500 별도)